포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션뷰 카페 '어스피스 AUSPICE CAFE', 연인과 가볼 만한 곳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저는 매달 최소 한 번쯤은 포항 바다를 구경하러 가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오션뷰 카페는 빼먹을 수가 없겠죠. 아마 현시점에서 포항에 있는 오션뷰카페 중 제가 안 가본 곳은 없다고 스스로 자부합니다.

 

그중에서도 ‘오션뷰’라는 단어가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 들었던 카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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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션뷰 카페 '어스피스 Ausp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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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드리는 장소는 ‘디저트가 특별하게 맛있다!’ 도 아니고 ‘커피의 맛이 특별하다!’ 라는 특별한 장점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바다만의 감성을 100% 느낄 수 있는 곳’ 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기준에서 1등이라고 생각 드는 곳이기에 디저트를 더 우선시하는 분들께서는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바다 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서 진정한 오션뷰는 사이에 장애물 하나 없이 오로지 내 시야에는 넓은 바다가 보여야 하며, 파도소리 또한 선명하게 들리는 장소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두 곳 안 가봤던 시절, 저도 사람들이 추천하는 카페들을 위주로 다녔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카페와 바다 사이에 있는 도로와 높은 나무, 건물들로 인해 시야를 가리는 곳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나와 바다 사이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바다 바로 앞 카페라는 한마디로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두 눈과 귀를 정화시켜 주는 곳

 

도시에서의 자동차 소리와 여럿 소음들에서 벗어나 고요한 와중 바위에 부딪치며 흘러오는 선명한 바닷소리와 바람소리만을 듣고 있으면 고민들은 사라져 가고 머릿속이 맑아지는 기분입니다.

 

진정 바다에서의 힐링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방금 말씀드린 장점만 있더라도 대부분이 만족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밤이 찾아오기 전 보이는 아름다운 노을 

 

맑고 밝은 모습을 가지고 있는 낮시간대의 바다와 해가 지고 한층 더 고요하고 감성적으로 만드는 밤바다 사이에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해가 질 무렵 날씨까지 도와준다면 설레는 감정을 가져다주는 아름다운 빛깔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매번 이런 모습을 해준다면 너무 행복하겠지만, 저도 2번 방문하면 한번 확률로 구경할 수 있더라고요 :(

 

 

 

 

 카페 실내의 또 다른 느낌의 분위기 

 

고급스러운 느낌의 실내 분위기와 탁 트인 심플한 모습을 가진 실외, 서로 반전되는 두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파도소리와 어우러지는 고급스러운 실내

화이트 톤의 인테리어에 포인트로 자리하는 검은색의 의자들, 자갈 위를 떠올리게 되는 바닥, 은은히 펼쳐지는 아름다운 조명까지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인, 가족과 와서 바다를 눈앞에 두고 얘기를 나눈다면, 좋은 분위기 속 그 순간들을 기점으로 한층 더 애틋해지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 드네요.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실내에서 공부를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도 자격증을 틈틈이 준비하고 있는데 이런 바다를 앞에 두고 공부를 한다면 ‘더 기분 좋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으로 다음을 기약해보려고 합니다.

 

비가 오거나 다소 추운 날에 방문을 하신다면 실내를 추천드립니다. 바람이 불고 기온이 낮은 날에는 바닷바람과 더해져 쌀쌀함을 너머 조금 춥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입구에 있는 포토존 (Photo Zone) 

 

 카페 안으로 들어서기 전 입구에 대표적인 포토존이 있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께서 한분도 빠짐없이 찍고 가시더라고요. 제가 낮에 사진을 찍어서 따로 보이지는 않지만, 해가 지기 시작하면 의자 위 조명이 켜집니다.

 

조명아래 의자에서 인생샷 한 장씩 건져가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한동안 프로필사진으로 등록했던 기억이 있네요 :)

 

 

 

 

 찾아오는 길 (주소) 

 

보통 바다 보러 포항으로 놀러 가시는 분들은 영일대, 죽도시장 방향으로 많이들 가실 겁니다. ‘어스피스’ 카페는 호미곶 가는 길에 위치해 있으며 영일대에서 출발하신다고 하면, 경험상 평균 30~5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커피 한잔 후 3km도 안 되는 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호미곶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낮시간대에 방문하시면 매점에서 맛있는 간식들도 드실 수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춰가신다면 완벽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내비게이션을 따라오다가 중간에 작은 골목으로 빠져야 하니 1km 남았을 때부터는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포항에 있는 대부분의 오션뷰카페들은 주차장이 잘 되어있습니다. ‘어스피스’ 역시 부족하지 않은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으며 주차자리를 걱정하실 필요가 없으니 걱정 없이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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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시간을 쓰며 먼 거리를 달려간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누가 물어봐도 후회하지 않을  아름다운 카페라고 당당하게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